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의 바람에 예술혼을 담아
제주의 바람에 예술혼을 담아
  • 이진 제주관광신문
  • 승인 2004.11.10 00:0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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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이용한 설치미술제 '제주바람예술축제'

6일 바람공원서 개막…도내 일원 한달간 열려

제주에서 바람(風)을 소재로 한 설치예술축제가 열린다.
'생명의 보고-제주섬'을 주제로 오는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바람예술축제'는 한마디로 바람을 이용한 설치미술제다.

바람은 더 이상 제주인의 삶의 재해와 재난을 안겨주는 대상이 아니라 제주를 살리는 미래자원이며 문화적 재원이라는 것.
섬아트문화연구소(대표 김해곤)가 주최하고 바람예술축제운영위원회(위원장 조성묵)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작가 120여명이 참여해 설치, 영상, 뉴미디어, 깃발, 조각, 서예, 모빌 등의 형식을 빌어 바람을 형상화한다.

출품작은 한국의 전통 깃발 30점을 비롯해 외국 작가의 창작 깃발 27점, 제주도내 작가 창작 깃발 50점, 서예가 축하 휘호깃발 30점, 조각품 40점 등이다.

행사는 애월읍 납읍리 바람공원(6∼11일)을 시작으로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용머리 공원(13∼17일), 서귀포시 서홍동 남성리 외돌개(19∼23일), 제주시 이호동 일대(25∼29일),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12월 1∼5일) 등의 순으로 5회에 걸쳐 열린다.

행사장내에는 자연의 향기, 냄새, 색, 바람 소리 등 인간의 오감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와 자연소재와 폐자재를 이용한 입체 조형물 제작, 상처 입은 곤충의 모형들을 관람객이 찾아내는 보물찾기 등 다양한 참여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김해곤 섬아트문화연구소 대표는 "제주바람예술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예술축제로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역사적 의미를 미술로 재평가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는 6일 오후 3시 북제주군 납읍리 바람공원. 문의 064)729-3262 
 <http://www.j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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