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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특별조사 필요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특별조사 필요하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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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16일 국감서 “JDC 사업 수행 능력 있나” 지적
국토부 “면밀히 살펴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하겠다” 답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 미디어제주
주승용 국회의원. ⓒ 미디어제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속개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조정식)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의원(국민의당, 전남여수을)은 JDC의 사업 수행 능력을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은 이광희 JDC 이사장이 출석한 자리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이 애초 역사 테마공원인데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외국자본이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규모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도 제주특별법과 제주도 도시계획조례를 바꿔가면서까지 추진했지만 2015년 7월 대법원의 토지수용재결 무효 판결을 이후로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며 흉물로 방치돼 있는 상태”며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으로부터 3500억원의 손해배상소송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월평동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 토지 수용과 관련한 주민 갈등과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매년 20억원 가량 적자 등을 꼬집었다.

 

주 의원은 이에 따라 “JD가 제대로 사업 수행 능력 있을지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JDC의 주요 사업들이 사업 목적과 다르게 추진되고 지난해 보고와 금년 보고도 다르다”며 “그나마 추진 사업도 소송중이거나 수요예측의 잘못으로 운영이 제대로 안 돼 특별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국토교통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이에 대해 “면밀히 살펴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하겠다”고 답하자 주 의원은 “특별조사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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