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정, 계고장 철회하고 대화부터 나서라”
“원희룡 제주도정, 계고장 철회하고 대화부터 나서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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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논평 “제2공항 부실용역, 절차적 하자 의혹 등 검증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성산읍 지역 주민의 단식 농성으로 번진 제2공항 문제와 관련, 원희룡 제주도정에 계고장 압력을 철회하고 진솔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논란이 되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국토부에 제2공항 조기 추진을 요청한 원 도정이 이번에는 한 주민의 생명을 건 단식 돌입 이틀만에 계고장부터 들이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원 지사가 도청 앞 단식농성장을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세간에 소문이 파다할 정도의 선거 행보는 도내 어느 곳이건 가릴 것 없이 구석구석 달려가는 원 지사가 정작 제주의 가장 중대한 현안 장소가 된 도청 앞 농성장엔 얼굴조차 내밀지 않는 것은 원 도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도정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조차 무색케 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지역 주민들이 단식 농성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통한 요구에 나선 배경에는 원 도정의 ‘불통’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제2공항 건설 반대 이전에 지역주민 동의 절차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진 제2공항 건설 관련 절차턱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대목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도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할 것을 이미 공약한 바 있다는 점을 들어 “원 도정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마치 자신들의 것인 양 추진하면서도 유독 제2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들과 제대로 된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은 뒷전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최근 논란이 되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정부 차원의 조속 추진을 요구하는 원 도정의 태도는 국책사업을 매개로 도민 갈등과 분열을 스스로 조장하는 매우 중대한 실정을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번에 논란이 된 도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제2공항 입지에 대해 도민 41%가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부분에 주목하기도 했다. 제2공항 입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1년여 사이에 그만큼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지금은 조속 추진을 요구하기보다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부실용역과 절차적 하자 의혹 등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에 대한 적극적인 검증 노력에 나서야 할 때”라며 “원 도정은 계고장 압력을 즉각 철회학 단식 농성 사태로 번진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결을 위한 제도적 수준의 해결 노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생명을 건 단식에 나선 성산 주민의 그 절박함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귀중한 생명과 신체가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더 이상의 단식 투쟁은 멈춰줄 것을 완곡히 요청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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