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한라산을 지키기 위한 긴급 방제 예산(국비) 10억원이 확정됐다.
국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13일 “문화재청이 한라산지역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문화재 긴급보수비 총 40여억원 중 25%인 10억원을 급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국가 예산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문화재청 예산 16억원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오 의원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올해 국회 예산 심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절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한라산 어리목 입구 도로변 소나무 15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도는 한라산 전체 소나무림 50만 그루 중 해발 600~1000m 사이에 있는 19만 그루다를 긴급 방제 대상 구역으로 정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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