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학교 10곳 중 3곳 ‘아이들 보행로’ 없다
제주 초등학교 10곳 중 3곳 ‘아이들 보행로’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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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치율 32.2% 17개 시‧도중 일곱 번째로 높아
황영철 의원 “국가 지원 통해 안전 환경 조성해야”
<황영철 국회의원실 제공>
황영철 국회의원. ⓒ 미디어제주

제주 지역 초등학교 10곳 중 3곳이 아이들을 위한 보행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황영철 의원(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보행로 미설치 초등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 6052개 초등학교 중 보행로가 없는 학교가 1818개교(30%)로 집계됐다.

 

제주의 경우 121개 초등학교 중 32.2%인 39개교에 보행로(보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지역 초등학교 보도 미설치율은 17개 시‧도중 충북(49.1%), 전북(45.5%), 서울(45.4%), 부산(43.4%), 전북(42%), 울산(41.3%)에 이어 일곱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초등학교 보행로 미설치 등 어린이 안전구역 내 위험이 상존하면서 교통사고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이 황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지방청별 어린이(13세 미만)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제주의 경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61건의 사고가 발생해 62명이 다쳤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1건(부상 11명), 2013년 19건(19명), 2014년 13건(13명), 2015년 12건(12명), 2016년 6건(7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5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24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2587명이 부상을 당했다.

 

황 의원은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전국에서 매년 (평균) 49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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