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론은 관광객 유치확대 아닌 공항 이용불편 해소”
“도민 여론은 관광객 유치확대 아닌 공항 이용불편 해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1 14:3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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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행동 논평 “道 여론조사, 기본계획 강행 위한 명분 쌓기용”
“국토부 소형항공기 활주로 슬롯 점유율 확대 정책부터 수정해야” 지적
 

추석 연휴 직전 제주도가 실시한 제주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0일 공개된 데 대해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이 논평을 통해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도민행동은 11일 발표한 논평에서 우선 “이번 제주도의 여론조사는 국회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피해 지역 주민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예산을 강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언론플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민행동은 “객관적이어야 할 여론조사 질문 항목에서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뻔히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이번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보기를 찬성과 반대만으로 제시, 제2공항 계획을 기정사실화 함으로써 처음부터 다양한 선택을 막아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민행동이 지난 9월말 비슷한 시기에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했던 조사 결과에서도 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질문에서 제2공항 건설보다 제주공항 확장에 대한 여론이 더 우세하게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민행동은 “제2공항이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절차를 이행중인 계획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지를 도민들에게 제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이 선택한 찬성 이유가 ‘공항 이용 편의 증진’(37.8%), ‘지역간 균형 발전’(25.6%), ‘항공 좌석난 해소’(21.1%) 등 순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13.6%)보다 많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도 도민행동은 “이는 공항 이용률이 높은 도민들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도민들의 공항 이용시 불편사항이 많아 국토부의 저가항공사에 의한 소형 항공기의 활주로 슬롯 점유율 확대 정책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시 지역에 비해 산남 지역의 지역 발전정책이 낙후돼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산남 지역 도민들이 새롭게 지역균형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민행동은 이 항목에 대한 답변 결과를 놓고 “도민들은 공항 이용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하는 것이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곧바로 현재 수준보다 2배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라는 요구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관광의 질적 개선을 통한 싸구려 관광을 해소하고 기존 공항의 공항 이용 편의를 위해 공항 이용객 시설 확대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제2공항을 찬성하는 이유인 공항 이용 편의 증진과 항공 좌석난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민행동은 자신들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신설보다 기존 공항 확장을 선호한 도민 여론과도 맥락이 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2공항 건설 예정지가 성산읍 지역으로 결정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결정한대로 추진해야 한다’(50.5%),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40.8%)로 답변이 갈린 데 대해서도 도민행동은 “제2공항 부지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가 확보되지 않았고 국토부와 제주도의 일방적인 절차 강행이 중단돼야 한다는 성산읍대책위와 제2공항 도민행동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에 대한 찬성 여론이 지난해 초 68%에서 이번에 63%대로 낮아진 데 대해서도 도민행동은 “제주도가 앓고 있는 쓰레기 문제, 오폐수 문제, 교통체증과 지하수 고갈 문제 등 환경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개발과 관광객 유입 확대 정책을 우려해 찬성 여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원희룡 지사가 국토부에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한 데 대해 도민행동은 “도민 여론은 철저히 무시하고 이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면서 “과거 이명박 정권 하에서 4대강 수질이 악화되면 정권을 내놓겠다면서 4대강 사업을 졸속으로 강행한 한나라당 사무총장 출신의 패기가 돋보이는 불신‧불통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고 원 지사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도민행동은 “원 지사와 함께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국토부의 제2공항 담당 관료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적폐 청산 대상 1호”라면서 성산읍대책위와 함께 이명박근혜 정권의 적폐 세력을 자처하고 주민들과 일체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는 원 지사와 국토부 항공 관료들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도민행동은 이에 제2공항 부지 선정과정의 부실용역 문제와 제주도의 항공 정책, 관광 정책에 대해 청와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조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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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삼순 2017-10-12 13:55:19
제주도 오고가다보면 공항이 정말 시급합니다.

성숙 2017-10-11 15:38:37
2공항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부실 용역은 심각한 절차 민주주의 위배한 점은
황제적 도지사의 권한 남용이다...
청정과 공존을 지향하면서 제2공항 건설은 자기모순적이다,, 이건 코메디 수준이다...
웃길려고 한 것이 아니면, 제2공항 건설은 백지화하라!!!

제주사랑 2017-10-11 14:55:50
무조건적인반대~~뭐 하면 반대~~~차라리
보상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게 맞지 않나~~
무대포로 밀지말고....보상~~ㅋㅋ 보상이란 말은 못하고...사회적 눈치 때문에...그럼 설명회라도 개최해서 토론을 하던가~~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안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