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방송’…적폐 끝장내야”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방송’…적폐 끝장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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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노조‧KBS새노조 제주 11일 ‘총파업 승리 공동 결의대회’
제주MBC 노조와 KBS 새노조 제주본부 등이 11일 제주MBC 사옥 앞에서 개최한 ‘총파업 승리 공동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MBC 노조와 KBS 새노조 제주본부 조합원들이 11일 현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승리 공동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제주MBC에서 결의대회에는 제주MBC 노조와 KBS 새노조 제주본부를 비롯해 도내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MBC 노조와 KBS 새노조 제주본부 조합원들이 함께 결의대회를 열고 공동 대응에 나서는 것은 MBC 노동조합 창립(198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자리에서 지건보 제주MBC 노조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다. ‘공정방송’ 네글자를 얻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지건보 위원장은 김장겸 MBC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적폐를 끝장내야 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함께 짠 언론장악 시나리오의 진실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영근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이번 투쟁이 왜 이렇게 진행되고 있을까. 여기에는 분명한 언론 적폐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는 것”이라며 “김장겸 사장과 고대영 KBS 사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휘하 ‘좀비’들이 원세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적폐세력, 자유한국당이 있다”며 “이번 투쟁을 통해 굴종의 역사를 뿌리 뽑아야 한다. 그 핵심에 홍준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치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숙 LG생활건강 조합원도 연대사를 통해 “MBC KBS가 오히려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았고 국민으로서 배신감을 느꼈다”며 “언론의 제 기능을 되찾아야 만 권력 부당함을 널리 알릴 수 있다. 지금 많이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우리의 노력과 투쟁이 좋은 밑거름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제주MBC 노조와 KBS 새노조 제주본부 조합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공영방송을 청와대 방송으로 전락시킨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KBS 사장 등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임금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11일 기준 38일째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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