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9:34 (금)
“제2공항 모든 추진일정 중단하고 조건없는 대화 나서라”
“제2공항 모든 추진일정 중단하고 조건없는 대화 나서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1 11:1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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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성명 “제주도, 강정마을의 교훈 벌써 잊었나”

제주도가 국토부에 제2공항 조기 건설을 요청하는 공문을 요청한 데 대한 성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이 모든 추진 일정을 중단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강정의 교훈을 벌써 잊은 듯하다”고 일방통행식 사업을 추진하려는 제주도정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어떤 국책사업도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지 못한다면 도민 분열과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해군기지 완공 후에도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정의당은 “지역 주민들이 부실 용역에 대한 검증 작업과 절차적 투명성 확보, 성실한 소통 등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음에도 이같은 요구에 대한 입장 없이 제2공항 조기 건설 추진을 요청한 것은 더 이상 주민들과 대화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원희룡 도정의 독선적인 운영에 심각한 우려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오버투어, 공군기지 의혹, 환경 파괴와 제2공항이 필요한지, 그리고 기존 공항을 활용할 방안은 없는지 등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고도 넘친다”면서 “일년 중 가장 바쁜 농사철 밭을 일궈도 부족한 시간에 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해야 하는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원희룡 도정은 지역 주민들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2공항 관련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달 27일 국토부에 제2공항 조기 건설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성산읍 반대대책위는 이에 반발,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천막 농성과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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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2017-10-11 16:04:21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는 듯

순리대로 2017-10-11 15:28:48
도에게 소통을 안한다고 하는데 반대하는 측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데 억지 주장 그만 하시고 순리대로 합시다...

과연 2017-10-11 12:18:51
도민행동과 반대대책은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무조건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대화를 하라고 촉구할데는 도가 아니라 반대대책과 도민행동 아닌가?

제주도민 2017-10-11 11:57:04
반대단체에서는 제발 대화의 장에 나오세요.
민주,평화를 외치는 분들이 데모꾼들처럼 무식하게 머리띠 두르고 무조건 힘으로 하면 안되지요.
할말이 있으면 제주도정과 중앙 관련 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민주적 대화로 해결하세요.

우성 2017-10-11 11:55:02
정의당은 뭐지~~~??처음 들어버는 당인데
....아까운 세금 축내는 당인가~~~이때까지 반대한 인간들이 누군지를 봐라...2번이나 대화 및 설명회를 개최하려해도...반대파는 오로지 반대로만 생각하고 무대포로 강단 점려와고..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면서...뭔 개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