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방학 석면 제거 학교 중 4곳 잔재물 발견
제주 여름방학 석면 제거 학교 중 4곳 잔재물 발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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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의원 “전국 410곳서”…제주는 금악초‧어도초‧세화중‧제주영지학교
도교육청 “개교 처리 마무리‧39개교 공기질 측정 결과 필요시 추가 조치”
제주도교육청. ⓒ 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지난 여름 석면 제거 작업을 한 학교 10곳 중 1곳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전국 1226개 초 중 고등학교에서 석면 해체 및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 학교들을 대상으로 석면 잔류실태를 조사한 결과 410개(33.4%) 학교에서 잔재물이 발견됐다.

 

신 의원은 이번 조사에 대해 “석면 해체 작업을 완료한 학교에서 잔재물이 검출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라 교육부와 환경부 등 범정부 합동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지역의 경우 올해 여름방학 동안 석면 제거작업이 이뤄진 학교는 모두 39곳이며 이 중 4개 학교에서 잔재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현 국회의원실 제공. ⓒ 미디어제주

신 의원이 공개한 석면 잔재물 검출 학교 명단을 보면 제주는 귀덕초, 금악초, 어도초, 세화중, 제주영지학교 5개교다.

 

그러나 귀덕초는 애초 석면이 발견된 것으로 의심됐으나 재차 확인결과 석면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석면 제거작업을 부실하게 한 부실시공,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부실감리, 학교마다 석면안전 관리인이 있음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부실관리 등 3가지 부실이 한꺼번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7년까지 1만 3천여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제거작업에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이니만큼 부실시공, 부실감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교육부와 환경부 합동 점검에서 사물함 뒤 등 눈에 잘 안보이는 곳에서 석면 잔재물이 조금씩 나온 것”이라며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잔재물 처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석면 제거작업을 한 39개 학교에 대해 공기질 측정을 다시 했고 그 결과가 오는 18일 나올 예정”이라며 “측정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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