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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 개선 관심 기울여달라”
원희룡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 개선 관심 기울여달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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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중 현장근무에 아이 동반 여성 공무원 사례 언급
대중교통 개편 관련 “불편과 혼란 당연하게 치부하지 마라”
원희룡 지사가 10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처음 열린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에 투입됐던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공직자들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오전 탐라홀에서 열린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공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 직원들의 인권이 더욱 더 존중되고 직원들의 근무 환경, 일과 가정의 양립이 더 잘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연휴 기간동안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현장 근무를 하면서 여성 공무원이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아이가 같이 근무를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을 지적하면서 “수당은 제대로 주는지 궁금하다. 아이들까지 같이 나와서 근무를 해야 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 당장은 어렵다 하더라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모든 제도가 변화를 하게 되면 초기에는 불편과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것으로 불편과 혼란을 당연한 것으로 치부해선 안된다”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환승체계가 합리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에 돼있는지, 우선차로제 시행 관련 점검‧개선 요구 사항과 정류장, 시간표, 노선, 배차 간격 등에 대한 불편사항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도민 불편을 경청하고 개선 방법을 강구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반영해 나갈 것 등을 주문했다.

 

그는 “한 달간의 긴급 처방이 있었지만 12월까지 다시 중기적인 추가 조정을 통해 대중교통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더 편리하고 빠르고 저렴하면서 도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그리고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으로 모두 함께 공존하는 편한 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목표에 비춰 개선점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도민 불편과 민원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노력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가 10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처음 열린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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