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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PGA투어 정규시즌대회 19일부터 제주서
국내 첫 PGA투어 정규시즌대회 19일부터 제주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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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925만달러로 메이저대회급 … 78명 출전 ‘별들의 향연’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 시즌 대회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나인브릿지CC에서 열린다.

 

이번 PGA투어 제주대회는 총 상금 규모가 925만 달러로 PGA투어 정규 대회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은 166만5000달러다.

 

4대 메이저 대회가 상금 규모가 1000만~11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금 규모만으로는 이에 버금가는 수준인 셈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관사인 PGA투어가 지정하는 골프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27개국에 생중계된다. 국내 방송사는 SBS스포츠채널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SBS 공중파 채널에서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 4라운드 경기를 미국 스포츠채널로부터 송신받아 생중게한다.

 

참가 선수들은 2016~2017년 페덱스컵 랭킹기준 상위 60명과 초청 선수로 아시안투어 2명, KPGA투어 5명, 세계랭킹 3명, 후원사 초청 8명 등을 포함한 78명의 참가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상위 60명 중 38명이 출전, 명실상부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게 됐다.

 

주요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올해 PGA챔피언십 5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이 샷을 가다듬고 있다.

 

초청 선수 중에서는 지난 1993년부터 수차례 한국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페덱스컵 54위이자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와 제주 출신으로 페덱스컵 랭킹 59위에 올라 있는 강성훈이 자동 출전자격을 받고 출전하며 랭킹 89위인 김민휘는 60명 이내 후순위자에게 자격이 부여되면서 참가 자격을 얻었다.

 

초청 선수로는 배상문과 최경주 등 배테랑 선수들 외에 올해 남고부 우승자 이규민을 비롯한 차세대 유망주들이 대거 출격한다.

 

본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16일에는 월요 프로암, 17일에는 공식 연습과 기자회견, 갈리 디너 행사가 열리며 18일에는 공식 프로암 대회가 진행된다.

 

갤러리 티켓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thecjcup.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데 대회장 입구에 설치된 검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공항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새별오름에 마련된 갤러리주차장까지 17일부터 대회 기간동안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제주도는 대회기간 중 갤러리를 포함한 4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대회기간 내내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해 한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K-컬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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