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심축 발생시 조기 검사로 선제적 대응 가능
제주동물위생시험소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주동물위생시험소가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AI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6월 AI 정밀진단기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실험실 시설 요건과 장비, 매뉴얼 등 보완사항에 대한 이행 조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담당자 교육을 마쳐 최종적으로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에서도 AI 발병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검사를 실시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신속한 초동방역으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달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추진 기간 동안 구제역 또는 AI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신고(1588-4060)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방역기관으로서 신고 접수와 신속한 검사, 역학조사 등 초동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제역에 대해서도 연내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목표로 추진, 가축방역기관으로서 공신력을 높이고 검사체계를 구축,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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