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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권역재활병원,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 시범사업 선정
제주권역재활병원,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 시범사업 선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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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시범사업 참여 … ‘재활 난민’ 문제 해결방안 모색

제주권역재활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 시범사업 병원으로 선정됐다.

 

모두 30개 병원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시범사업에서 진료 과목과 시설, 인력, 장비, 환자 구성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제주권역재활병원을 비롯한 전국 7개 병원이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첫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국립재활원(서울), 린병원(경기), 휴앤유병원(경기),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부산), 호남권역재활병원(광주), 강원도재활병원(강원), 제주권역재활병원(제주) 등 7곳이다.

 

이와 함께 지정 기준 및 환자 구성비율이 다소 미흡한 12개 병원에 대해서는 오는 11월말까지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으로 추가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7곳은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조건부 지정기관은 12월 선정 여부를 결정, 내년 1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 시범사업은 회복시기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소위 ‘재활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재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시기 적절한 재활 치료를 통한 조기 사회복귀 체계가 미흡한 데다 그동안 급성기 병원에서는 장기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고 요양병원의 경우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는 기능 회복 시기(1~6개월)에 집중 재활을 통해 장애를 최소화함으로써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를 유도하고 퇴원 후에도 지역 사회 내 재활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 유기적인 연계 등 재활의료서비스 기반을 개선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의 조기호 원장은 “재활병원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최고의 공공재활병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재활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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