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지역 예선 미스제주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수상자가 상금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공동모금회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거주하는 김경아씨(24)가 공동모금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상금 15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동모금회로 김씨가 전달한 150만원은 지난 6월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2017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미스제주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히면서 받은 상금 전액이다.

김씨는 상금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면서 “대회 당시 진에 당선된다면 상금은 기부하겠다고 주위에 약속했었다”면서 “수상의 영예를 어려운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씨는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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