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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성현)이 29일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제주해경청은 앞서 2012년 옛 국가정보원 제주지부 건물에 개청, 노후 청사를 대체할 신청사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2015년 1월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최인석 제주지방법원장, 윤웅걸 제주지방검찰청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경민 청장은 이날 “해양주권 활동의 충주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제주도 중심에 멋진 청사를 준공할 수 있게 돼 해양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주해경청이 제주도 해양안전을 지키는 전초기지가 돼 해양사고 없는 청정 해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도 축사를 통해 “해양경찰이 새로운 부활과 함께 제주해경이 새 보금자리가 마련되어 의미가 깊다”며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딛고 부활한 만큼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가장 안전한 바다,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간판석 제막식과 출항식 퍼포먼스, 해경(특공) 장비 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