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적 분석 결과
제주지역 학생들이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모든 영역 표준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직무대리 이화진)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재학생이며 범위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 표준점수 및 등급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의 경우 영역별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국어 98.3점, 수학가 98.9점, 수학나 99.0점, 영어 98.1점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이같은 모든 영역에서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높게 조사됐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평균이 102.6점, 수학가 106.1점, 수학나 104.2점, 영어 101.5점(대구 공동)이다.
수학나의 경우 시도 내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차(표준점수 평균 최고와 최저 차)도 제주가 30.9점으로 가장 낮았다.
다른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차를 보면 제주는 국어와 수학가가 각각 36.2점과 35.7점으로 17개 시‧도중 세 번 째로 낮았고 영어는 40.5점으로 대전 38.0점에 이어 두 번째였다.
또 제주는 수학나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19.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수학가 영역에서는 8‧9등급 비율이 4.2%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제주는 2017학년도 수능에 일반고 21개교 4814명, 과학고 1개고 7명, 외국어고 및 국제고 1개교 82명, 자율형공립고 1개교 225명 등 모두 24개교 5128명이 응시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