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詩낭송협회(회장 이금미)는 지난 31일 오후 7시 제140회 ‘詩가 흐르는 목요일’ 정기시낭송회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내 시인 및 시민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강서정 회원 진행으로 개최했다.
이날 내빈으로 김영기 시인 부부, 오인순 수필가, 김종태 시인, 나기철 시인, 김순선 시인, 강문칠 작곡가, 원종섭 시인, 고희화 시인 등 도내 문인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금미 회장은 “8월 온 세상을 태워버릴 것 같았던 무더위도 한결 부드러워진 8월의 끝자락에 詩(시)의 향연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김광협 시인의 시 ‘유자꽃 피는 마을’을 낭송하며 인사를 했다.
이날 오프닝 뮤직 (Opening music)은 고귀한 회원의 피아노연주(skywalker/이사오 사사키)로 시 낭송무대를 열었다.
첫 낭송은 김영기의 시 ‘홍매문’을 손정희 회원이 낭송을 시작으로 윤동주의 시 ‘별헤는 밤’을 김기선 회원이 낭송, 오한욱의 시 ‘홀로 그리는 초상’을 윤행순 회원이 낭송, 문태준의 시 ‘빈집의 약속’을 박연순 회원이 낭송했다.
이어 수필낭독으로 오인순의 수필 ‘벚꽃 만발 어머님’을 김장명, 이혜정 회원이 낭독했다. 이어서 제12회 제주특별자치도 학생詩낭송대회에 대상을 수상한 서정주의 시 ‘바다’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오현경 학생이 낭송을 했다.
이어 2부 첫 순서로 홍윤숙의 시 ‘장식론’을 정영임 회원이 낭송했으며, 김순선의 시 ‘작별을 위하여’를 문영애 회원이 낭송, 강연옥의 시 ‘수국 꽃이 질 때’를 최옥주 회원 낭송, 김영기의 시 ‘간세다리 앉지는 의자’를 다함께 낭송하며 8월의 마지막 목요일 밤을 보냈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詩낭송협회 관계자는 “매달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환영한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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