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신한동해오픈, 배상문 복귀전 ‘장타 대결’
​‘왕좌의 게임’ 신한동해오픈, 배상문 복귀전 ‘장타 대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9.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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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문이 12일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3회 신한동해오픈 프로암' 16번 홀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군 복무를 마친 배상문(31)이 마침내 복귀전을 치른다. 정상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부터 만만치 않다. 호쾌한 장타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오는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6953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8월16일 강원도 원주 육군 모 부대에서 21개월간 육군 소총수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배상문은 전역 후 곧바로 골프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실전 라운드를 중심으로 골프에만 매진한 배상문은 복귀전을 손꼽아 기다렸다.

2015 프레지던츠컵 이후 2년 만에 공식 무대에 서는 배상문은 국내 투어 9승, 일본 투어 3승, PGA 투어 2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오는 10월 PGA 투어 2017~2018 시즌 개막전 인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할 계획인 배상문은 현재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군 복무 후 비거리가 늘은 배상문 입장에서는 PGA 개막전을 앞두고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됐다.

KPGA에서 2017년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과 신인왕 부문에서 1위로 나선 장이근(24)은 지난주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역대 72홀 최저타 신기록(28언더파 260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골프를 배운 장이근은 “드라이버를 잡으면 300야드는 나간다. 최근 드라이버 감이 좋기 때문에 신한동해오픈 대회가 기대된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베일에 쌓인 복병도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재미교포 김찬(27)은 국내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김찬은 올 시즌 JGTO ‘미즈노오픈’과 ‘나가시마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며 드라이버 평균 319.88야드를 기록 중인 장타자다. 지난 달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한국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찬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졸업 후 캐나다와 아시아 그리고 유러피언투어를 거쳐 2015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김찬은 “한국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 무엇보다 한국에 계시는 할머니께서 많이 기뻐하실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왕정훈(22), 일본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김경태(31), 송영한(26) 등 해외파와 최진호(33), 이정환(26), 이형준(25) 등 KPGA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단 하나인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진검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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