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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멍멍이, 야옹이의 속마음이 궁금해요···"진짜 동물이 주인공인 방송, 대화가 필요한 개냥'"
데스크승인 2017.09.13  09:04:17 미디어제주 | mediajeju@mediajeju.com  
   
[사진= CJ E&M 제공]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그간 동물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많았지만 진짜 동물들의 속마음을 읽어내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다. 그저 동물들의 귀여움, 사랑스러움에만 초점을 맞춰 동물들의 외형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이제 동물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수경, 딘딘, 선우용여 이혜정과 김수현 PD가 참석했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스타와 반려동물의 일상을 관찰하고, 로망을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보고, 속마음을 알아보는 반려동물 심리관찰 프로젝트다.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펴보고 속마음을 풀이해보는 감성 예능이다.

방송에는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4명의 스타 외에도 도끼, 임슬옹, 경리가 프로그램 합류를 알린 바 있다. 김구라가 이 프로그램 MC로 출연,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동물이 주인공인만큼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제작진 및 출연진은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반려동물과 인간의 소통을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딘딘은 사고뭉치 반려견 디디와 동반 출연한다. 그는 "반려견이 주인 닮는 다는 말이 있지 않나"면서 "디디가 듣지도 않는다.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웠나 생각하고 난 뒤 디디도 실수를 해도 용서했다. 이젠 말 안 듣는 것에 대해 별로 그런 게 없다"며 웃었다. 또 딘딘은 "사실 가족과 같은 반려견 디디를 프로그램에 이용하는 것 같아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것을 망설였다"면서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디디의 모습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우리 가족가 디디의 소통을 도와줬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 지금은 관계가 좋아서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우용여 역시 "그간 나는 반려견 아마에게 내 기분대로만 행동했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그 점을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려묘 럭키를 키우고 있는 이혜정은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너무 좋아서 럭키를 끌어 안았던 행동이 럭키에게는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실수 하고 알아 간다. 이거 보신 분들이 내가 실수해서 자책하는 게 아니라 팁이나 공유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수경 역시 "나와 반려견의 사이는 소통을 하지 못하는 일방적인 관계였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려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PD는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제 개인적인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저도 반려동물을 키운다. 이 녀셕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항상 궁금했다.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기획했다. 준비하다 보니 반려동물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나 의문이 들었다.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친구들 마음을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대화가 필요한 개냥'만의 특별함에 대해서는 "요즘 동물 예능이 많다. '동물농장'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다큐적으로 접근한다. 예능에서는 개나 고양이가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부수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 기획할 때 동물이 좀 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야외 촬영 끝난 후 스튜디오에서의 담소를 통해 동물이 어떤 심리를 표현했는지 풀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수현 PD는 "출연진이 없어도 반려동물만 있으면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선캠은 그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눈높이를 알기 위해 한 거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속마음을 풀어내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스튜디오는 김구라 씨가 진행하시고 강아지, 고양이 전문가가 따로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이 행복할까 다들 고민한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의 행복을 강요하면 그건 행복이 아니다. 다들 반려동물이 행복해하는 게 뭔지 궁금해한다. 그걸 찾아가고자 한다. 1회 때는 도끼 씨가 나온다. 개와 고양이가 자꾸 싸우는데 그 이유를 궁금해한다. 펜트하우스 집은 좋지만 두 동물 사이가 안 좋으니 격리해서 놀더라. 잘 살아 보려는 과정과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출연진이 나오는 거였다. 여기 계신 분들은 반려동물과 잘 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다. 또 촬영 자체가 일반 예능 촬영과 다르다. 다큐멘터리 촬영에 가깝다. 동물들을 끊임없이 관찰해야 한다. 다큐멘터리 찍듯이 찍다 보니 촬영횟수가 많이 늘어나는 고충이 있다"라며 "반려동물이 모두 다른 형태로 산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녹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다양한 출연진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수현 PD는 "대부분 강아지, 고양이가 비슷하다. 다른 종을 키우는 분들도 충분히 팁을 얻으실 수 있을 거다"라며 "에피소드 안에서 어떤 마음이 읽어지는지 봐달라. 또 심리가 묘사됐을 때 스튜디오 출연진의 리액션도 방송 포인트가 될 거다. 시그널을 보기 위해 반려동물을 무조건 귀엽고 예쁘게만 그리려고 하지 않았다. 인간과 동물 사이에 대화가 필요한 순간을 봐 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딘딘이나 이수경은 다른 연예인에게도 프로그램 출연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딘딘은 “슬리피가 정말 애견인이다. 반려견을 위해 돌잔치도 열어줄 정도”라고 설명했고, 이수경은 “오연아가 노견을 키운다.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사람이라 출연하면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래퍼 도끼가 ‘대화가 필요한 개냥’의 1회 주인공이다. 김 PD는 “Mnet ‘쇼 미 더 머니6’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도끼지만 반려동물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쩔쩔 맨다”며 도끼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것도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감성 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15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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