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이젠 생존 수영 교육을 대대적으로 확산할 때”
“이젠 생존 수영 교육을 대대적으로 확산할 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9.1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제주도교육청-제주해경 공동협력 체계 구축
11일 삼성초에서 업무협약 체결하고 애로사항 청취
11일 삼성초에서 제주도-도교육청-제주해경 등 3자가 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생존 수영 교육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11일 삼성초등학교 4층 다목적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생존 수영교육 확대 등에 힘을 모이기로 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윤성현 제주해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4면이 바다인 제주는 해양 문화와 해양 관광 레저의 중심지다. 그러나 도민 수영 인구 대비 수영 기반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도 차원의 생존 수영 기반 시설 확충을 비롯해 해양문화와 해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지원‧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생존 수영 교육에 있어서 ‘안전’이 늘 우려되기에, 이를 해소한다면 생존수영 교육은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생존 수영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해양 레저 스포츠 하나씩은 할 수 있는 교육 토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현 청장은 “제주 아이들이 생존 수영을 통해 바다를 누빌 수 있어야 제주 바다가 닫힌 바다가 아닌, 꿈과 미래를 키우는 열린 바다, 삶의 바다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해경청으로 부활한 만큼 생존수영 교육 및 해양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삼성초 1층 실내 수영장으로 이동, 생존수영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편 생존수영은 갑작스런 해상 사고를 당했을 때 구조 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과 물에 빠지지 않고 숨 쉴 수 있는 방법으로 바다에서 구명장비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기초 수영법이다. 지난 8월 인천 대청도 앞바다에서 13세 학생이 생존수영으로 20분을 버티며 구조되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