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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연말까지 지방공항 기점 부정기노선 집중 확대
제주항공, 연말까지 지방공항 기점 부정기노선 집중 확대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9.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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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사 첫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전세기 투입…제주노선도 다변화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등 국내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부정기노선에 집중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갈등으로 한중노선 이용객 감소가 두드러진 국내 지방공항의 노선을 다변화해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3일과 28일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에 2회 왕복운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 중에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나고야, 타이완 타이베이 등 2개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준비중이다.

 

제주항공은 또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필리핀 마닐라 노선 등에도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노선은 9월23일과 28일 왕복 2회 운항 예정인

 

특히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국적사 중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몽골 국영 몽골항공이 주도했던 양국간 전세기 시장에 제주항공이 가세,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몽골인은 4만73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고, 몽골을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1만6800명에서 올해 2만9800명으로 81%나 늘었다. 현재 양국간 정기노선은 인천을 기점으로 대한항공과 몽골항공, 부산을 기점으로 에어부산과 몽골항공만 운항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11월 중 한-몽골 항공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제주기점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의 부정기 운항을 통해 역시 중국 노선에 편중된 국제선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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