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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만나는 제주’… 9월9일 제주 로케이션 단편영화
‘스크린에서 만나는 제주’… 9월9일 제주 로케이션 단편영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9.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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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서 3편 상영
 

 

제주영상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가 오는 9월9일 저녁 7시 제주 로케이션 단편영화 특집 ‘스크린에서 만나는 제주 : JEJU on Screen’상영회를 연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된 단편영화 상영작은 요조 감독의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제주 출신 문재웅 감독의 <포구>이다.

 

인디 뮤지션으로도 알려진 요조 감독의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는 우연히 제주로 여행을 떠난 세 사람이 옆 텐트에서 영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잠자는 노인을 발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속에서 요조의 5개의 노래가 유영하듯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16년 제주영상위원회의 로케이션 섭외지원을 받았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됐다.

 

<만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은 2011년 제주영상위원회의 영상물제작비 지원을 받았던 <그녀의 연기>의 후속 작으로 두 편 모두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단편영화이다.

 

이 영화는 해녀로 일하는 엄마의 실종 소식을 듣고 육지에서 제주로 온 딸 유진(최강희 역)이 집안에서 자신이 엄마라고 말하는 커다란 곰을 발견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제주 출신 문재웅 감독이 연출한 <포구>는 지난해 제주영상위원회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만들었다. 올해 5월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 단편영화 비경쟁부문에 초청 상영된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인 아버지가 상사와 불화로 직장을 그만둔 뒤 일방적으로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자 앞으로 생계를 걱정한 가족들이 아버지를 몰아세우고, 가족에게 이해를 받지 못한 아버지가 포구로 자리를 피하며 가족과 갈등을 빚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상영 뒤엔 제주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통해 제주에 다양한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서태수 감독의 진행으로 요조, 문재웅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가신청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는 영화문화예술센터( www.jejumovie.kr, ☏064-735-0626)로 하면 된다.

 

김상운 사무처장은“앞으로도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알릴 수 있도록 제주지역에서 제작 지원된 작품과 제주에서 촬영된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 제주도민들에게 선뵐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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