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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국 부의장 “선거구 획정 문제, 도의회도 책임 통감”
김황국 부의장 “선거구 획정 문제, 도의회도 책임 통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9.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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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회 임시회 개회사 “도와 국회의원, 의회 협치 폄훼 안돼” 선긋기도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김황국 부의장이 하루 빨리 선거구 획정문제가 처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황국 부의장은 6일 오전 제3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선거구 획정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알묘조장(揠苗助長)’이라는 말처럼 성공을 서두르다 도리어 해를 입은 경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도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도 갖고 있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도와 국회의원, 그리고 의회가 손을 잡았던 협치를 폄훼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

 

특히 그는 중앙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힘과 지헤를 모아야 할 일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번 일을 거울 삼아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지방분권, 국비 예산 확보, 6단계 제도개선 등을 위해 더욱 굳게 손을 맞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제주도, 의회의 공조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그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제기되는 문제들을 세밀하게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면 혼란도 줄이고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문제가 불거진 축산분뇨 불법 투기 문제와 관련, 그는 “차제에 양돈 분뇨 문제를 완전히 근절시킬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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