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농업관광도시 목표…제2공항‧해군기지 갈등 해소 최우선”
“청정 농업관광도시 목표…제2공항‧해군기지 갈등 해소 최우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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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서귀포시장 4일 취임식 ‘감귤 총수익 1조원’ 달성 추진
“주민 요구 道·국가에 적극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따른 현장 목소리 수렴…민생투어도 진행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4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40여년 공직생활을 농업 분야에서만 해 온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서귀포시를 농업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순 시장은 4일 열린 취임식에서 ‘함께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청정 농업관광도시(農都)’를 시정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가 농업관광도시로서 1차 산업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자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귤산업은 노지온주 위주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당도 중심, 소농 중심, 현장 중심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제주감귤 총수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제주의 월동채소는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국가 작물”이라며 “이에 맞춰 작부체계를 개선하고 재배면적을 적절히 조절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제주형 농기계 보급과 농번기 일손확보를 위해 국내외 교류도시와 협약을 통한 인력지원 공동 협력사업 시행을 약속했다.

 

수산업 발전을 위한 영세어선어업인 어선장비 지원을 확대, 고령해녀의 안정적 생계유지와 복지를 위한 지원, 축산농가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도 언급했다.

 

특히 원물로 승부하던 시대를 지나 생산부터 가공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6차 산업을 거론하며 “서귀포시의 6차 산업이 대부분 초기단계로 판로확대에 애로가 많은 만큼, 소비자 수요에 맞는 판로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4일 이상순 서귀포시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계획된 제2공항 사업과 10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소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 시장은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과 관련한 갈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제2공항 건설사업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제주도와 국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성산읍 신산리 출신으로 지난 2일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성산읍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핀 바 있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외에도 △삶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체육도시 구현 △건강하고 따뜻한 교육·복지행정 실현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생태도시 조성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4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현장점검에 나선 이상순 시장이 버스 시간표를 살피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현황 점검을 위해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투어를 실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우체국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만났고 버스로 다시 중앙로터리까지 이동하는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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