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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개편, ‘수요 응답형’으로 탄력성 있게 대응해야”
“대중교통체계 개편, ‘수요 응답형’으로 탄력성 있게 대응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9.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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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주간정책회의에서 통학·출근 문제 등 최우선적으로 보완 지시
원희룡 지사가 4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서 ‘수요 응답형’으로 탄력성 있게 대응할 것 등을 주문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처음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학생들의 통학과 서민들의 출근에 불편이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보완조치를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4일 오전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는 ‘수요 응답형’으로 탄력성 있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면서 “도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그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현장 안내와 초기 불편 및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된 교통안내 도우미, 자원봉사 등 모니터링단을 포함해 공직자들과 관련 단체 등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고 정직하게 이것을 받아들이고 가장 실질적이고 조화로운 해결책을 만들고 또 제시하고 실천해나가는지에 대해서 도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당장 하루라도 빨리 조치할 부분, 일정한 실무 준비와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 중장기적으로 보다 근본여건을 개선하면서 풀 부분 등으로 대처 방안의 성격을 구분해 체계적으로 이것을 진행하고 정보 제공을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학생들의 통학 부분과 서민들의 출근 문제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보완 조치를 해 실제 대중교통이 생계 및 생활의 수단인 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교통정보의 접근이나 이용이 불편한 정보 약자나 교통 약자들에 대해 어떻게 보다 편리하고 손쉽고 관리가 가능한 수단들을 만들어 낼 것인지 아이디어를 검토해 조속히 조치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내년 예산 편성 업무와 관련해서는 “사회복지, 문화예술, 대중교통 등 도민 행복과 제주의 위상 제고에 직결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사전 준비를 하고 도민의견 수렴을 통해 풀어 나갈 것”을 당부하면서 “행정시나 단체, 시설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 기준에 대한 마련, 연차별 지원 확대 계획들을 세워 원칙에 기초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강구해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 폐수와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과 어승생 수원지 문제, 먹거리 안전 부분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도민 실생활의 불편과 위험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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