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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 브랜드 ㈜한라산소주, 전국 소주시장 공략 나선다
제주 토종 브랜드 ㈜한라산소주, 전국 소주시장 공략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9.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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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 신공장 착공 돌입 … 하루 생산량 15만병에서 26만병으로
㈜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이사. /사진=㈜한라산소주 홈페이지

 

제주 토종 소주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라산소주가 9월초 신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소주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일 ㈜한라산소주 측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한라산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

 

야간 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음에도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라산소주는 단일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이사는 “당장 9월중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입, 신공장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회사 창립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8월 신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하루 15만병에서 26만병으로 70%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기존 도외 지역 물류창고 확장과 신규 물류창고 확충을 통해 전국 유통망과 물류 시스템을 개선, 전국에 한라산소주를 원활하게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라산소주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실시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소주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 분석 결과 당당히 4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장과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 기업을 함께 키우는 직원들의 복지 실현과 지역 상생을 통한 상호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신공장이 완공되면 2차 산업인 제조업과 3차 산업인 관광업을 통합시켜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5차 산업 기업으로 성장,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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