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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결과 ‘적격’ 결론
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결과 ‘적격’ 결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9.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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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이 시장 예정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 적격 결론이 내려졌다. 이 예정자는 곧바로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순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제주도의회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일 오전 10시부터 이 시장 예정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행정시장으로서 갖춰야 할 공직 수행능력과 도덕성, 준법성, 책임성 등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끝에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서귀포시 당면 현안사항인 제2공항, 강정해군기지 등 갈등 해결 대책과 1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인사청문특위는 청문 경과 보고서를 통해 “오랜 공직 경륜을 바탕으로 1차산업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현재 서귀포시의 문제점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고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소신을 갖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4년 농업기술원장 재직 당시 소속 직원의 불법적인 행위를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 이 예정자 본인도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은 사실을 교훈 삼아 향후 시정 운영에서도 청렴성과 도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강정해군기지와 제2공항 등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인사청문특위는 이 시장 예정자에 대해 “현재 제주도의 1차산업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실질적인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갈등 현장을 찾아가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예정자의 40여년 공직생활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고려하면 비록 10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주요 사업을 연속선상에서 추진, 잘 마무리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제주도와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적격으로 판단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인 이 시장 예정자는 표선고와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 제주대 원예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부터 남제주군 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2015년 6월 퇴임까지 40여년 공직 생활을 주로 농업 분야에서 근무했고 도 농업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 시장 예정자는 이날 오후 곧바로 원 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취임식은 4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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