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스크루 장애로 구조 요청을 한 어선을 한림항으로 예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9시8분께 차귀도 서쪽 약 116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목포선적 근해유자망 H호(29t, 승선원 13명) 선장 A(51)씨가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31일 오전 11시께 H호를 한림항까지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H호 승선원 모두 무사하다”며 “바다에 폐그물, 폐로프 등이 떠다니며 선박 스크루에 걸리는 사고가 자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에도 차귀도 서쪽 약 133km 해상에서 조업하던 군산선적 연승어선 K호(27t, 승선원 8명)가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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