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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용보증재단 “자영업자 이자 부담 줄인다”
제주신용보증재단 “자영업자 이자 부담 줄인다”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7.08.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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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연쇄적인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내 서민자영업자의 대출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내 자영업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 7개 금융기관과 체결한 ‘골목상권해드림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골목상권해드림 특별보증’은 지난 2012년부터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 도내 소기업에게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해 0.8% 고정 보증료로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재단과 금융기관은 자영업자의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 대출금리 3.5% 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도내 골목상권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상호협력과 자금지원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지원을 통해 향후 국내 시장금리가 약 0.1~0.2%까지 인상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대출이자는 보증공급 대비 약 2천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서민자영업자 이자 부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맞물려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먼저 다가가서 이해하고 정상화를 돕는 것이 우리 재단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상권해드림 특별보증’은 올해 7월말까지 4497건에 813억원의 보증실적을 기록했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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