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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핵심적인 사회복지 인프라 될 것”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핵심적인 사회복지 인프라 될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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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4일 출정식에서 “교통체증‧주차난 해소할 생산적 투자” 강조
제주 대중교통 체계 개편 출정식이 2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는 26일 30년만에 이뤄지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규모 출정식이 열렸다.

 

24일 오전 정부 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열린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출정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서석주 제주도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도내 운수업체 관계자들과 버스 운전기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정훈 도 교통항공국장의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원희룡 지사의 개회사, 신관홍 도의회 의장과 서석주 이사장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개회사에서 “이제 제주의 대중교통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으로 앞으로 세계 속의 보물섬 제주를 이끌어갈 핵심 사회 인프라이자 도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으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버스와 교통체계의 개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비롯한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혜택을 확대하며, 보행자와 도민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대중교통 개편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산적 투자”라며 “실핏줄 같은 대중교통망은 도민은 물론 관광객을 어느 곳이든 1200원으로 쉽게 수송하고, 버스 환승정류장 무료 Wi-Fi 지원, 버스 디자인 개선, 정류장 내 조명 시설, 온열의자, 안심벨 등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해 전국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제주를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버스 기사들의 처우 개선과 근무여건 개선을 약속하면서 “제주의 대중교통을 친절과 미소의 상징으로 바꾸고 실시간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빅데이터로 관리함으로써 수요에 맞게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정식에서 운전기사 대표들은 성공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친절한 응대는 물론 교통법규 준수, 안전 운행으로 대중교통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출정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개편 후 실제 운영될 급행 버스와 간선‧지선 버스, 관광지 순환 버스에 탑승해 연삼로를 거쳐 중앙차로 시범구간인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제주 대중교통 체계 개편 출정식이 2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대중교통 체계 개편 출정식이 2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대중교통 체계 개편 출정식이 2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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