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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파 신인 '에스투', "긴 기다림끝이 이제 날아오를 때"
노력파 신인 '에스투', "긴 기다림끝이 이제 날아오를 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8.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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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라이믹스 제공]

신인 걸그룹 에스투(S2)가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알렸다.

에스투는 리더 소율을 비롯해 채원, 수아, 주아, 도희, 유정 총 6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평균 5년 이상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리더 소율은 약 7여년 간 연습생 생활끝에 비로소 데뷔하게 된 것. 소율을 비롯해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울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는 등 기다림의 시간만큼 값진 데뷔를 가졌다. 

매미가 유충으로 5~6년 가량의 긴 시간동안 땅속에서 보내다가 여름 한철 시원하게 탄생을 알리듯이 이제 에스투도 그들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걸그룹 에스투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허니야'(Honey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에스투는 리더 소율을 비롯해 채원, 수아, 주아, 도희, 유정 총 6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특히 소율은 MBC 드라마 '역적'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채원은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준우승으로 활약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바 있다.

그룹명 에스투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알파벳 'S'와 숫자 '2'가 합쳐지면 하트 모양이 형성되듯, 멤버들과 팬이 만나 '뜻밖의 행운, 사랑'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에스투는 수록곡 '맞죠(Beat It!)'로 쇼케이스의 막을 열었다. 맞죠는 마치 놀이공원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주며 에스투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선보인  데뷔곡 '허니야'는 활기차면서도 발랄한 에스투만의 느낌을 극대화 시켰으며 그루브한 기타 리듬과 브라스 편곡이 주가 된 팝 댄스다. 

에스투는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고, 첫 발을 내딛는 것에 설렌다. 항상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율은 "우리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로 의지하고.."라고 데뷔 소감을 말하던 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또 "늘 연습실에만 있어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라며 "우리 여섯 명이 무대에 서있다는 게 너무 벅차고 설렌다. 에스투를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에스투는 "앞으로 더 큰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MC딩동은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에스투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더라. 휴대폰만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에스투는 "휴대폰을 이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그러자 MC딩동은 "이기지 말고, 광고를 찍어라"라며 격려했다.

팀명에 대해  주아는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면 S랑 2를 결합해서 하트를 만들었다. 뭔가 더 사랑스러움을 전달할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뜻깊고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수많은 걸그룹들이 데뷔하고 컴백하는 최근, 에스투만의 차별점은 뭘까?

채원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멤버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 다른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무인도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에스투는 데뷔전 귀신을 자주 봐 대박 예감을 점쳤다. 도희는 "멤버들과 같이 숙소에서 귀신을 목격했다. 원래 귀신을 안봤는데 단발머리 형체 여자가 앉아있어서 소름돋았다. 숙소에 종종 귀신이 출몰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꿀단지 춤과 꿀벌 춤으로 포인트 안무도 선보이며 에스투는 각자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에스투는 많은 수식어 중에 ‘건강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채원은 이에 대해 “건강해져서 건강한 에너지와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에스투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먹방프로그램과 ‘푸드트립’을 꼽았다. 유정은 “제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푸드 트립’이나 먹방 프로그램에 가고 싶다”고 꼽았다. “막내가 매운 걸 빨리 잘 먹는다”는 채원의 증언에 유정은 “매운 것도 잘 먹고, 평범한 음식들도 멤버들과 다르게 굉장히 빨리 먹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아는 ‘주간 아이돌’을 꼽았다. 주아는 “‘주간 아이돌’ 나가보고 싶다. 2배속 댄스도 준비돼 있다. 도전해 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에스투는 롤모델도 밝혔다. 에스투는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각자 역량이 있고 잘하는 게 다르다. 꿈은 크게 꾸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10년 동안 오래도록 활동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소율은 롤모델에 대해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우리도 각자 가지고 있는 영향력과 잘하는 점이 다르다. 꿈을 크게 가지라는 의미로 소녀시대 선배님을 롤모델로 하겠다"며 "10년 동안 오래 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에스투의 데뷔 앨범 ‘허니야’는 오는 2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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