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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개편 핵심은 ‘환승’ … 환승정류장 구축 완료
대중교통체계 개편 핵심은 ‘환승’ … 환승정류장 구축 완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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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내 24곳 환승정류장 조성 … 무료 와이파이·휴대폰 충전서비스까지
 

제주도내 버스 정류장의 무한 변신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급행 버스와 간선‧지선 버스 이용자들의 환승 편의를 위해 제주공항과 도내 전역을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도록 권역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24곳의 환승 정류장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생활권별 주요 교통 분기점을 권역별 거점 환승 포인트로 설정, 환승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원활한 교통 흐름과 효율적인 연계 체계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환승 정류장은 기존 정류장의 2배 크기로 조성된다. 안심벨, 무료 와이파이(Wi-fi), CCTV, 온열의자를 갖추게 된다. 이처럼 단순한 버스 대기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벗어나 현대식으로 디자인된 4~7m 규모의 승차대 55개가 설치된다.

 

안심벨과 CCTV가 함께 설치돼 위급 상황시 안심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는 물론 112, 119와 자동 연결되는 기능이 갖춰졌다.

 

제주도는 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기에 맞춰 승차대 10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45곳의 정류장에도 확대 적용,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55곳의 전 승차대에는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갖춰진 것은 물론 온열의자 96개가 설치됐다. 또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능 버스정보 안내기가 설치돼 교통카드 잔액 조회는 물론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다.

 

오정훈 교통환경국장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하게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취지”라며 “버스를 타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버스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편리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편리한 대중교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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