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에서 집 한 곳이 갖고 있는 등록 자동차는 1.36대꼴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제주시가 밝혔다.
올 7월말현재 제주시지역 등록차량은 지난해 보다 9219대(3.6%) 늘어난 26만7188대로, 인구(48만8776명) 1인이 0.55대꼴, 1세대(전체 19만5818세대)에 1.36대꼴로 파악됐다.
같은 시점 제주도 전체 운행등록차량은 36만4256대로, 인구(67만1079명) 1인이 0.54대꼴, 1세대(전체 27만2969세대)에 1.33대꼴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시지역 자동차등록대수는 전국평균 1인 0.43대꼴, 1세대 1.04대꼴보다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지역 자동차 차종별로 보면 승용자동차는 20말2305대로 전년 말 19만4221대 보다 8084대(4.16%) 늘었지만, 승합자동차는 1만4099대로 전년 말 1만4170대 보다 71대(0.5%) 줄었다.
화물자동차는 4만9960대로 전년 말 4만8832대보다 1128대(2.3%), 특수자동차는 824대로 전년 말 746대 보다 78대(10.5%) 각각 늘었다.
용도별로 보면 비사업용(자가용+관용)이 22만7529대로 전년 말 22만1437대 보다 6092대(2.75%)늘었다.
영업용은 3만9659대로 전년 말 3만6532대보다 3127대(8.56%)늘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고지증명대상인 비사업용은 증가폭이 줄고, 렌터카가 늘면서 사업용 자동차의 증가폭 상승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김학철 차량관리과장“현재와 같은 증가율을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경우, 올해 연말이면 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7만4000여 대로,등록 증가율은 6.13%로 지난 3년 평균증가율 8.25%의 약 2/3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자동차 억제정책의 하나인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고,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높아진다면 내년 말부터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교통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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