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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목길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오래된 골목길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7.08.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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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8월 24~25일 공감마이크 ‘오븐’ 개최
제주시 원도심 골목길.

제주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길을 보면, 어린시절 동네 골목길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직선으로 뻗은 아스팔트 도로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속으로 좁은 골목길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애달프다.

 

오래된 골목길의 기억과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가 새로운 형식의 주민발언회 공감마이크 ‘오븐’의 2·3회 행사를 8월 24일~25일 이틀간 연속으로 개최한다.

 

7월 31일 열린 공감마이크 첫 ‘오븐’ 행사.

먼저, 8월 24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오븐’은 <길의 기억 찾기 : 삼촌들, 그 길 이야기 고라줍써>라는 주제로 제주시 원도심의 골목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8월 25일 청소년문화카페 생느행에서 열리는 세 번째 ‘오븐’은 <이 동네에서 살고 싶어요 : 우리 동네의 주거형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고민을 듣는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오븐에서 빵을 구워내듯, 주민의 생각을 맛있게 구워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기존 주민발언대와는 달리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발언을 먼저 듣고 주민들이 초청한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체적인 발언회 진행도 ‘오븐 주민기획단’이 맡아서 주관한다.

 

주민발언회 공감마이크 ‘오븐’ 웹포스터.

한편, 지난달 31일 열린 첫번째 '오븐'은 지역주민, 전문가, 행정 등의 참여 속에 ‘구 제주시청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를 방송한 소셜 생중계는 1000여회의 조회수를 보이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센터는 결과보고서를 제작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등 주민과의 정보 공유를 통한 소통을 강화했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앞으로 제주시 원도심의 다양한 현안과 문제를 주제로 삼아 주민들의 생각들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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