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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삼별초 공동전시 MOU 체결
국립제주박물관, 삼별초 공동전시 MOU 체결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8.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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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과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 강화역사박물관(관장 조계연)이 오는 삼별초 동아시아 전시를 위해 MOU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특별전으로 '삼별초와 동아시아' 를 주제로 담고 있다.


전시는 13세기 후반이라는 전란의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삼별초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조명하며, 강화에서 진도, 제주, 다시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시대 삼별초의 여정을 담을 예정이다.


전시를 통해 국내외 17개 기관에서 출품한 300여점의 삼별초 관련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개되며 특히 제주에서 삼별초가 패망한 뒤 1274년 여몽연합군과 일본군의 전투 장면을 묘사한 그림인 “몽고습래회사(蒙古襲來繪詞, 일본 후쿠오카시립박물관 소장)”와 큐슈(九州) 다카시마(鷹島) 해저유적에서 발견된 원나라 군대 관련 유물, 제주산 현무암으로 만든 전함의 닻돌, 오키나와 출토 고려시대 기와 등 13세기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전쟁의 생생한 모습이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시는 국립제주박물관(2017년 12월~2018년 2월)을 시작으로 강화역사박물관(2018년 3월~5월), 국립나주박물관(2018년 6월~8월)으로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삼별초를 비롯한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시, 조사, 연구와 관련하여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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