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섬문화축제 부활, 내년 지방선거 후 논의키로
세계섬문화축제 부활, 내년 지방선거 후 논의키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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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문화축제를 부활시켜 내년에 새롭게 축제를 개최하려던 제주도가 결국 축제 개최여부 논의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관련 도민 의견을 확대 수렴한 결과 도민 공감대 및 준비기간 부족,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란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지방선거 후에 개최 여부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제주도문화예술위원회의 섬문화축제 부활 제안과 문화‧관광‧스포츠 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8월 22일 민선6기 후반기 6대 중점 문화예술정책을 발표하면서 (가칭) 세계섬문화축제를 2018년에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이후 섬문화축제 부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이어지자 전문가 TF팀을 구성, 개최 필요 여부와 시기, 방법 등에 대한 1차 도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1%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도의회에서 보다 폭 넓은 도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은 54%로 줄어들었다.

 

도는 이같은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문화축제 전문가들의 자문과 도문화예술위원회 토론 등을 거쳐 개최 여부를 지방선거 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축제 부활 논의를 연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섬문화축제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4%로 나왔지만 43개 읍면동 주민과 20대 젊은층에 대한 조사 결과 기존 축제를 활성화시키고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개최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필요하지 않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5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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