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특별자치도 걸맞게 획기적 지원"
"특별자치도 걸맞게 획기적 지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1.12 08:5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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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2일 '진희종의 제주진단' 출연
"특별자치도 지원...동북아 문화관광 허브로 육성"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제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고, 아주 독특한 문화자원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의 성장동력"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북아 문화관광의 허브로 키워서 제주를 발전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제1라디오 '진희종의 제주진단'에 출연해 올해 첫 제주발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제주는 천혜의 경관과 세계적 자연자원을 갖고 있는데 이를 활용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높은데, 우리나라 관광종사원만도 400만명이 된다. 이런 좋은 동북아 문화관광의 허브로 키워서 제주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제주가 특별자치도 이름에 걸맞게 규제도 획기적으로 풀고, 정부도 제주발전에 장기적 비전을 갖고 획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방송 첫 머리에서 제주 사투리로 제주도민에게 새해인사를 한 후,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정말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집걱정 일자리 걱정 등이 모두 사라져서 국민들이 환히 웃으며 사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물과 도로문제에 많은 고민"

또 제주에 대한 각별한 인연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1960년대까지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었는데,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제주도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시는 걸 봤다. 제주는 물과 도로가 큰 문제였다. 도로 때문에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단절됐고, 물이 지하로 스며들면서 물 부족 문제가 있었는데, 지하수를 개발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상당부분 풀렸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삼다수를 애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삼다수가 가장 잘 팔리는 물이 됐다. 이게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한나라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2가지 일정이 있다. 제주상공회의소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한나라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 갈 예정이다. 이번에 꼭 정권교체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도와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희망과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신뢰와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의원은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 가진 분"

제주출신 원희룡 의원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주출신이고 제주의 자랑이신데, 제가 당 대표를 맡을 때 최고위원을 지냈다. 당 발전을 함께 해온 소중한 동지"라며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 가진 분이고, 당에서 거는 기대가 참 크다. 앞으로도 당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국민들도 살아가는데 위기를 느낄 정도다. 국민들은 정치에 모든 것을 거는 대통령이 아니라 민생과 부동산 문제, 북핵 문제 등을 잘 푸는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며 '시기상조'임을 거듭 강조했다.

#오후 3시 한나라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당 대선 예비후보와 당직자, 도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대선 필승을 위한 제주도당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당내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제주 출신인 원희룡 의원이 직접 참석해 민심잡기에 나선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사전 일정상 축하 메시지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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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2007-01-13 15:34:55
국민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하는 정치인으로 성장되길.
안 좋은 부분도 있지만,그래도 박 전대통령은 의지가 있었던 분. 국가를 위해 노력 했던분.
도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한발 앞선 분이 되시길..

사람의 시각 2007-01-12 14:27:17
당신만의 시각으로 "도민"이란 단어를 쓰지 마세요
도민 전부가 당신 같은 시각은 아니랍니다...(반성하세요)

보기싫은 인간1 2007-01-12 10:58:06
당신께 도민들은 별 기대도 없습니다.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할 박정희 정권을 들먹이고 제주발전 어쩌고 저쩌고 하지 마세요. 조용히 집에 가서 자성하며 사는 것이 오히려 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