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제(권범 이사장)는 ‘2017제주유랑극장’의 하나로 친환경 ‘제주영화길’을 개발, 영화<연풍연가>와 <건축학개론> 모니터링 감성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영화길’은 영화에서 활용됐던 곳을 함께 다니며 서로의 영화 속 ‘기억의 공간’을 나누는 ‘타인의 삶을 공감하는 여행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19일오전 10시에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영화길 <연풍연가>을 관람한 뒤, 부천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와 제주영화제 오주연 프로그래머. 연풍연가를 인연으로 제주도에 입도하게 된 블로거 유주성씨와 씨네 토크가 이뤄진다.
<연풍연가>와 관련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길 개발 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8월 26일 오전 10시엔 롯데시네마서귀포에서 제주영화길 <건축학개론>길 모니터링 투어가 열린다.
<건축학개론>을 영화관에서 관람 한 후, 극중 서연이 승민에게 아픈 상처를 고백하는 장면이었던 매운 매운탕을 먹었던 횟집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한 뒤, 카페 서연의 집을 방문한다.
승민의 작업실에서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김태일 교수의 ‘영화 속 도시 건축으로 본 삶의 이야기’에 대한 토크가 마련된다.
서연이 승민이에게 첫눈 오늘날 만나자고 했던 소중한 약속에 대한 기억을 되묻고 첫사랑이 자신이었냐고 확인했던 촬영지인 서연의 초등학교로 등장했던 표선초등학교의 커다란 나무 그늘도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영화길 모니터링 투어 스케줄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영화길 모니터링 투어 <연풍연가>, <건축학개론> 영화 상영 관람 참가자는 선착순 각 50명, 모니터링 투어 참가자는 선착순 각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 모니터링 투어 참가자는 개별 여행자보험을 사전에 가입해야 한다.
참여하려는 도민과 여행객은 ㈔제주영화제 사무국(☏064-748-0503 / jejuff@hanmail.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