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성산‧고산 18일부터 25일까지 낮 최고기온 30~31℃19~21일 비 날씨 예상…그 밖의 날 고기압 가장자리 구름 많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지나 처서(處暑)를 향하고 있지만 제주는 한동안 낮 최고기온이 30℃ 내외로 무더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저기압이 서해중부 해상에서 매우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이 있겠다고 15일 예보했다.
15일 오후 2시50분 현재 제주시 외도 3.5mm, 우도 19.5mm, 안덕‧서광 0.5mm, 구좌 월정 0.5mm의 강수를 보였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의 경우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낮에는 일시적으로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북동부 지역은 30℃가 넘어 무덥겠고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6일과 17일 서해상에 위치한 약한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며 대체로 흐리겠다고 부연했다.
오는 19~21일 비날씨가 예상됐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강수량은 평년(7~12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은 평년(최저 24~25℃, 최고 29~30℃)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제주(북부)와 서귀포, 성산, 고산 등은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0~3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추자도는 이 기간 중 19일과 25일의 낮 최고 기온이 28℃로 예상됐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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