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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포기 않은 선열들 기개가 대한민국 지켜온 DNA”
“희망 포기 않은 선열들 기개가 대한민국 지켜온 DNA”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8.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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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15일 제주학생문화원서 개최
원 지사 “제주국립묘지 조성·보훈회관 건립 등에 심혈”
15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한대섭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및 유족, 광복회원, 도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 등은 기념식에 앞서 제주시 조천만세동산에 있는 애국선열 추모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 등을 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한대섭 지부장의 기념사, 원 지사의 경축사, 제18회 나라사랑 글짓기 공모 입상자 시상,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 선열들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 36년 동안 목숨도 마다하지 않고 투쟁했고 제주의 선조들 또한 조국 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쳤다”고 말했다.

 

이어 1909년 의병 항쟁, 1918년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1919년 조천만세 운동, 1932년 해녀 항일운동 등 제주의 항일 역사를 언급하며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기개가 대한민국을 지켜오는 DNA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는 지금 급격한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인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며 “도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끝으로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제주보훈회관 건립을 비롯한 보훈사업들이 도민들의 정성 속에서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나라를 찾기 위해 헌신하신 선열과 애국지사님, 그리고 가족들께 무한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제18호 나라사랑 글짓기 공모 입상자 명단.

 

▲대상(국가보훈처장상) △초등부=조윤호(신제주초 4) △중등부=김소현(제주서중 3) △고등부=박은미(신성여고 2) ▲우수상(제주특별9자치도지사상) △이가온(함덕초 6) △부수진(사대부중 2) △고유나(신성여고 2) ▲금상(제주도교육감상) △김가영(하도초 6) △김지오(한라중 3) △김나은(제주여고 1) ▲최우수상(광복회장상) △공영웅(성산초 5) △김민선(중앙여중 3) △현연재(중앙여고 1) ▲은상(광복회 제주도지부장상) △박소은(신광초 6)·김요한(광양초 6) △김지혜(사대부중 2)·김신후(중앙중 2) △최규홍(사대부고 1)·이기현(사대부고 2) ▲동상(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장상) △유희수(인화초 4)·이채원(수원초 1) △김채현(한라중 3)·이가은(중앙여중 3) △김지민(사대부고 2)·김연수(중앙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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