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항만 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8.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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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진수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여진수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번 여름방학을 빌어 두 번째 실습으로 항만 119센터에 가게 됐다. 실습을 가는 첫날이라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다.

 

엄격한 대원님들과 만약 내가 중증환자를 앞에 둔 긴급한 상황에서 실수를 하면 어쩔까 하는 어떻게 보면 약간 과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 센터에 발을 들이고 밝은 얼굴로 센터장님께서 환한 얼굴로 반겨주셨다. 그리고 센터장님과 첫 대화를 나눴다. 센터장님께선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셨다.

 

얼마있지 않아 본부에서 출동지령이 내려왔다. 내용은 “온열 질환이 의심되며 의식 확인되지 않음“ 이였다. 나는 열 탈진으로 인한 의식상실이나 열사병의 진행단계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현장으로 가는 도중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온열질환에 필요한 장비를 무엇일까 하고 고민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도중에 빠르게 현장에 도착했고 필요한 장비를 챙기고 환자에게 향했다.

 

하지만 환자는 의식이 명료했으며 온열 질환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신고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이고 그 기준도 바뀌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온음료를 환자에게 쥐어주고 환자의 안전만을 확인하고 센터로 귀소 했다.

 

그 후 구급 반장님은 우리에게 가장 기본적인 주 들것 사용방법부터 활력징후 확인 법. 그 외 장비와 의약품의 역할과 그 효과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그 때 이 일을 확실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임하고 계시는 게 느껴졌다.

 

센터 내에 사이렌이 울리고 두 번째 출동지령이 내려왔다. 현장 도착 후 확인해보니 간질 발작 이였다. 이 질환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버벅 대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반장님은 큰소리로 꾸짖기는커녕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고 알고 계시는 정보를 꼼꼼히 알려주셨다. 그 때 반장님의 대한 존경심이 생겨났다.

 

구급,구조 활동 외에도 구조,구급함 정비,안전교육,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하며 노고를 하신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 중에서는 설명이 매우 정확하고 세세했던 걸로 기억한다.

 

반장님은 그런 구조함 정비나 심폐소생술 교육 후에도 우리가 부족한 게 있으면 조금이라도 가르쳐 주시려 하시고 실수를 해서 풀 죽어 있을 때 오히려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셨다. 그때는 정말 죄송하고 또한 감사하게 느껴졌다.

 

출동을 할 때부터 현장 도착 그리고 병원이송까지의 도로를 언제나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사이렌 소리를 듣고 모세의 기적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양보하려고 했고 실제로 덕분에 이송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었다.

 

실습활동을 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하지 않은 지식으로 행동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으며 항상 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려움을 이기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장래희망인 소방 구급대원에 업무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실습을 계기로 더 자세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힘들고 더운 와중에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려 노력하시는 센터의 구성원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나도 장래엔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여러 전문적인 부분에 힘써서 내가 존경하듯이 나도 존경받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여름 실습을 마치며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행동 할 수 있는 내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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