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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네" 갓 만든 제주맥주 마셔볼까
"신선하네" 갓 만든 제주맥주 마셔볼까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7.08.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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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 양조장서 투어 프로그램 및 펍 오픈
맥주 시음과 함께 미니도서관·시어터 등 문화체험 가능한 ‘테이스팅 랩’
제주맥주 양조장 3층 테이스팅 랩.

고도주와 달리 신선도가 중시되는 맥주는 공장에서 갓 생산한 맥주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양조과정을 눈으로 보며 마시는 신선한 맥주의 맛은 어떨까?

 

국내 최초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를 생산하는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12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맥주 양조장은 양조시설 외에 투어 공간, 체험 공간, 테이스팅 랩(Tasting Lab) 등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제주맥주는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맥주가 탄생하는 공간에서 맥주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 양조시설.

우선 ‘양조 투어 및 체험 공간’은 양조장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맥주 몰트 분쇄부터 제품 포장까지 크래프트맥주 양조의 주요 공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18종의 맥주 원재료와 부가재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맛보고 향을 맡을 수 있는 실험실을 구성하고, 실제 맥주 양조 전문가들 같이 맥주의 좋은 향과 나쁜 향을 체험하고 구분하는 훈련을 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테이스팅 랩’은 양조장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Pub)과 미니 도서관, 시어터 등 맥주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했다.

 

특히 삼면을 통유리로 설치해 실제 맥주가 생산되고 있는 양조 설비 전경을 관람하며 맥주를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다.

 

미니 도서관에는 맥주, 제주, 여행과 관련된 120여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시어터 공간에는 맥주와 관련된 전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을 상영하여 맥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로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이며, 금요일~일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단위로 운영된다. 단, 3층 테이스팅 랩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양조장 투어 비용은 1인당 1만2000원이며, 양조장 투어 외에 제주위트에일 생맥주 1잔과 몰트 스낵 3종이 포함된다. 8월 한 달간은 오픈 기념 할인가 1만원이다.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제주맥주 공식 홈페이지 (http://www.jejubeer.co.kr)에서 진행된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술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는 크래프트맥주를 제주맥주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양조장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며 “제주맥주 양조장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에 문화적 콘텐츠를 더해, 제주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고 이후에도 이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체험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에서 첫 출시된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지역의 한식당, 향토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된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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