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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뮤지엄, 가을 맞아 3인 개인전 동시에
아라리오뮤지엄, 가을 맞아 3인 개인전 동시에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8.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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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동문모텔II와 탑동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어

아라리오뮤지엄이 가을을 맞아 한국현대미술 3인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II는 비운의 천재 조각가인 구본주의 15주기 추모전인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이 과장의 이야기 - 아빠 왔다’를 준비한다.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는 한국 후기 단색화를 이끈 김태호 개인전 ‘호흡(Pneuma)’과 제주 몽돌에서 시간성을 발견하는 작가 문창배의 개인전 ‘몽돌의 노래’를 가지고 온다.

 

'아빠의 청춘' / 구본주 작

구본주 회고전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구본주는 한국 구상조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21세기를 빛낼 조각계의 떠오르는 별’로 불렸으나 불의의 사고로 37세의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위해 나무, 흙, 철, 청동 등 전통적인 재료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형상조소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구본주의 대표작 40여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형상' / 김태호 작

김태호 개인전은 9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탑동시네마 5층 전시장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 30년 동안 김태호 회화의 주요한 흐름을 짚는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에 나타난 ‘프네우마(Pneuma)’는 바람, 숨, 정신, 영혼 등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가져왔다. 김태호 작가는 규칙적인 호흡의 과정과 같이 물감층을 쌓아 올리고 또다시 도려내는 행위를 반복해 독특한 질감을 완성시켰다.

 

'시간-이미지' / 문창배 작

탑동시네마 지하 전시관에서는 문창배 개인전 ‘몽돌의 노래’가 9월 1일부터 내년 6월 10일까지 열린다. 제주 몽돌에서 시간성을 발견하는 작가 문창배는 이번 전시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 회화 연작인 ‘시간-이미지’ 시리즈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새로운 제주의 풍경으로 초대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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