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이 8일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맞아 서신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서신에서 “하루하루 흐를 때마다 아침, 저녁을 감싸던 따스함은 서서히 찬 기운으로 바뀔 것”이라며 “책상으로 시선을 떨구는 시간이 늘고, 하늘을 바라볼 여유는 줄어들 것이다. 불안과 조급함의 마음이 커지는 하루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또 “선생님들의 웃음과 교육의 빛이 등하굣길을 밝게 비추고, 교육의 따뜻함과 사랑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설렘과 희망은 여전히 여러분의 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석문 교육감은 “100일은 여러분이 주체적으로 만드는, 온전한 꿈과 행복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적절한 휴식과 좋은 음식으로 건강하고 슬기롭게 이 시기를 잘 건너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이석문 교육감 수능 D-100 서신 전문>
하루하루 흐를 때마다 햇빛과 대화하던 등굣길이 아닌, 달빛‧별빛과 대화하는 등굣길이 많아질 겁니다.
하루하루 흐를 때마다 아침, 저녁을 감싸던 따스함은 서서히 찬 기운으로 바뀔 겁니다.
하루하루 흐를 때마다 책상으로 시선을 떨구는 시간이 늘고, 하늘을 바라볼 여유는 줄어들 겁니다.
불안과 조급함의 마음이 커지는 하루하루가 될 겁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선생님들의 웃음과 교육의 빛이 등하굣길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교육의 따뜻함과 사랑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포근히 감싸고 있습니다.
선생님, 부모님이 함께 하늘을 바라봐 줄 친구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설렘과 희망은 여전히 여러분의 편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100일은 여러분이 주체적으로 만드는, 온전한 여러분의 꿈과 행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휴식과 좋은 음식으로 건강하고 슬기롭게 이 시기를 잘 건너가기를 바랍니다.
헌신과 사랑을 전하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모든 수험생, 파이팅!!
2017년 8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