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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의 특별자치도 숙지 선행"
"공직자들의 특별자치도 숙지 선행"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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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11일 제주시 연두 방문
매일 아침 20~30분간 특별자치도 홍보 교육 당부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제주시 공직자들이 특별자치도에 대한 완전한 숙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전 제주시를 연두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는 지난해 7월 특별자치도 출범시켰고 6개월 지났다"면서 "특별자치도 출범 초기 공직자 7000명 가운데 4000명이 이동하는 등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는 아픔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지난 60여간 이끌어온 시군의 자치행정체계가 변화함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커졋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고 공직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태동기, 그리고 본격 추진의 원년이기에 금년 도정의 기조를 '특별자치도의 흔들림 없는 정진, 도전과 창조행정'으로 정했다"면서 "특별자치도의 성과는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꼭 부탁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 배경과 추진과정, 성과 등에 대해 공직자들의 교육이 매일 아침 20~30분씩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공직자들의 특별자치도 교육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제주시는 공직자만 2000명, 시민만 40만명 제주시가 조용해야 제주 전체가 조용하다고 하듯 당면업무도 많고 특별자치도 업무도 어렵지만 특별자치도에 대한 교육을 하면 반드시 달라질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알아야 제주도민들과 대화가 되고 도민들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직자들의 솔선수범함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설계에서부터 자재까지 제주에서 생산되는 것, 입찰할때도 지역업체가 입찰될 수 있게 하는 등 세세하게 노력을 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목욕탕에서 쓰는 비누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쓸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고 특히 최근 경조사가 많을 때, 경조사 때 오가는 선물을 고향상품을 할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대대적인 시민운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핵심적인 제주시가 모범적으로 이 운동을 활발히 펼쳐져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시가 건의한 시민복지타운 내 도로확장사업 투자 지원, 전국 최초 차고지증명제 사후관리 배려, 신제주 로얄호텔 앞 주차장 건설 부지매입 등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하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동서부하수종말처리장 가동에 따른 필수운영경비와 전담인력 배치에 대해서는 "당분간 공직자 한 사람도 증원하지 않고 현 체제에서 해내겠다고 도민들에 약속한 바 있듯 공직자들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면서 "자체인력 충원을 원칙으로 하되 꼭 필요하다고 하면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면서 인력증원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김태환 제주시자는 제주시 업무현안 업무보고과 시민대론회에 참가한 뒤 오후 2시 20분 서귀포시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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