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공감마이크 첫 ‘오븐’ 주제로 뜨거운 논의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가 주민과 함께 준비한 공감마이크 ‘오븐’. 첫 자리는 지난 7월 31일 저녁 제주시 우유부단 크림공작소(간세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과 원도심 활동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해 ‘구 제주시청 부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꺼내 놓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이곳은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제주문학관 건립 대상 부지 가운데 한곳이다.
참여자들은 제주문학관 건립은 총론적으로는 찬성의견이었으나, 대체 주차장 확보 등 다양한 요구를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자”, “어린이문학관에서 미래세대의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자”, “문학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조성하자”, “이 부지에 대해서는 천천히 고민하고, 문학관은 다른 공간을 찾아내 활용하자” 등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삼도2동주민센터를 이전하자”, “제주시청 별관을 유치하자”는 발언들도 나왔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앞으로 제주시 원도심의 다양한 현안과 문제를 주제로 삼아 주민들의 생각들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다.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오븐 주제를 제안할 수 있고 제안은 이메일(center@jejuregen.org) 또는 전화(☎ 064-727-0613)로 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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