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제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말께 제주가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태풍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노루’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노루’는 이 시간 현재 중심기압 940hPa로 최대 풍속이 초속 47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강풍 반경이 320km에 이른다.

‘노루’는 시속 11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2일 오후 3시께에는 가고시마 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까지, 3일 오후 5시에는 약 69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노루’가 이대로 진행 시 오는 5~6일께 제주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도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강한’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이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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