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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날아오는 미세먼지도 중국발이다”
“제주에 날아오는 미세먼지도 중국발이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7.3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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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정책이슈브리프 통해 국가 차원 지원체계 강조

제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역시 중국에서 날아드는 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제주내에서보다는 중국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외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연구원은 31일 발표한 ‘제주지역 미세먼지 관리 정책 방향’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동반자적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은 이날 정책이슈브리프 자료를 통해 제주지역 8개의 미세먼지 오염원이 모두 중국 북부와 동부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류를 거꾸로 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서 제주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양이 어느정도인지를 제시한 연구결과는 없다. 아울러 중국 유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또는 피해를 산정한 연구결과도 없다.

 

정책이슈브리프는 한중일 공동 연구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의 미세먼지에 대한 내외부의 기여도를 파악하려면 중국과 일본 등에서 발표하는 데이터, 혹은 대한민국이 발표하는 데이터와 제주도가 조사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비교해야 한다”며 “연구에 필요한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실제로 연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은 지자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도로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이 제시됐다.

 

아울러 제주지역내 화력발전소의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전기자동차 전환도 미세먼지 양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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