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뮤지컬 직접 보고 경험하고 발표도 하고”
“오페라·뮤지컬 직접 보고 경험하고 발표도 하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07.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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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디어제주 청소년 음악캠프 2박 3일간 일정 마무리
캠프기간 배운 것 부모 앞에서 직접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

창의적인 생각. 공부만 파고든다고 창의적인 생각이 불쑥 떠오르는 건 아니다. 좀 더 생각을 넓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디어제주가 올해로 5번째로 가진 청소년 음악캠프. 미디어제주가 제주문화기획연구소(대표 양태현)와 공동주관을 한 올해 대회도 창의로 똘똘 뭉쳤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들의 끼와 그들이 가진 것들을 펼쳐냈다.

 

2박 3일동안 배운 오페라를 발표하는 오페라팀의 공연. ©미디어제주
뮤지컬팀이 2박 3일 캠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2박 3일 캠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합동 공연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뮤지컬, 오페라…. 접하기 힘들지만 직접 해보는 경험을 가졌다. 공연을 직접 참관도 했다. 캠프는 지난 27일부터 시작해 29일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캠프가 두 번째라는 고혜영씨. 그는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직접 지도를 했다.

 

“지난해는 환경을 위주로 했으나, 올해는 환경 관련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음악을 보다 중점적으로 지도했어요. 생활속 오페라를 경험하도록 한 자리였어요. 오페라란 어떤 것인지, 오페라를 관람할 때의 에티켓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됐어요.”

 

올해 캠프는 귀로 듣는 오페라와 뮤지컬이 아닌, 직접 공연을 보면서 경험하는 자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청소년들이 공연을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침 28일 성악 전공자들의 공연자리가 있다길래 부탁을 해서 캠프 참가 학생들과 함께 관람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

 

공연을 직접 본 학생들은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의 차이점도 알게 됐다. 남성 독창일 때는 브라보, 여성 독창이면 브라비, 단체일 때는 브라비를 외치며 환호를 보내준다.

 

“공연을 볼 때 박수를 언제 치는지, 브라보와 브라바의 차이점도 애들이 알게 됐어요. 내년에도 이 캠프에 강사로 참가하고 싶죠. 내년은 무용을 첨가해보고 싶어요.”

 

캠프 참가 학생들이 발표회를 끝내고 미디어제주 고승영 대표이사로부터 수료증을 받은 뒤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미디어제주
캠프 참가 학생들이 강사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2박 3일의 일정동안 몰라보게 성장한 아이들. 마지막 발표회 자리엔 2박 3일 캠프에 참가한 자녀들의 웃자란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학부모들도 참관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센터 강당에서 마련된 발표회 자리는 객석이 꽉 들어찼다.

 

발표회는 캠프 참가 학생들의 오페라, 뮤지컬 발표, 남성 중창단의 공연, 캠프 참가 청소년들의 연합곡 순으로 진행됐다.

 

오페라팀은 귀에 익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등 2곡을, 뮤지컬팀은 율동을 곁들여 역시 2곡을 선보였다.

 

이어진 남성 중창단 공연은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아트풋볼 및 뮤직페스티벌 콘서트에서 3위를 차지한 ‘꽈뜨로 보체’가 나섰다. 푸치니의 오페라 두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들려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캠프 참가 학생들이 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짧은 일정이지만 오페라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한 아이들. 내년엔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그 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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