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64‧여)가 지난 26일부터 발열, 근육통 증세를 보이다 혈액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확진이 나왔다.
서귀포시에 사는 A씨는 평소 거의 매일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올 들어 지금까지 12명의 SFTS 환자가 발생, 이들 중 3명이 숨졌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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